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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9~11월)에 많이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초기 고열·오한·근육통처럼 감기 같은 증상으로 시작해, 특유의 가피(검은 딱지)와 전신 발진이 단서가 됩니다. 놓치기 쉬운 징후와 예방법을 표·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1. 쯔쯔가무시증이란?
쯔쯔가무시증(Orientia tsutsugamushi 감염)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서 체내로 리케차가 침입해 생기는 급성 열성 감염병입니다. 감염은 주로 논·밭·풀숲·산책로 주변에서 일어나며, 사람 간 직접 전파는 매우 드뭅니다.
| 구분 | 내용 |
| 병원체 | Orientia tsutsugamushi (리케차) |
| 매개체 | 털진드기 유충(좀진드기) |
| 감염경로 | 진드기에 물릴 때 피부를 통해 침투 |
| 전파 | 사람 간 직접 전염은 거의 없음 |
Tip. 같은 장소에 있어도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노출 자체보다 물림을 차단하는 습관이 핵심이에요.


2. 잠복기와 발생 시기
- 잠복기: 보통 6~21일(평균 약 10일) 후 발열·오한 등 증상 시작
- 발생 시기: 국내 환자의 대다수는 9~11월에 집중
3. 증상 총정리: 초기 → 특징적 → 진행기
1) 초기(감기처럼 시작)
- 38~40℃ 고열과 오한, 강한 두통·근육통, 피로감
- 기침·인후통·식욕부진, 림프절 종창
2) 특징적 증상 — 가피(Eschar) · 발진
- 가피: 물린 부위가 작은 궤양 후 검은 딱지로 변함(통증·가려움 적음).
주로 사타구니·겨드랑이·배꼽 주변·엉덩이·가슴 아래 출현
- 발진: 발열 시작 후 3~5일 지나 몸통→사지로 확산. 대개 얼굴은 드묾, 가려움은 적음
3) 진행 시 합병증
치료 지연 시 전신 염증(혈관내피 손상)으로 폐렴·호흡곤란·간염·황달·심근염·신부전·중추신경계 침범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즉시 진료!
- 고열이 48시간 이상 지속
- 의식 저하·호흡곤란·심한 흉통/복통
- 노인·임산부·면역저하자·만성질환자에서 악화 징후


4. 진단 포인트
- 노출력 확인: 최근 2~3주 내 논·밭·산·풀숲 활동?
- 피부 소견: 가피 유무, 전신 발진 동반?
- 검사: 혈액검사(항체/분자진단). 초기엔 음성일 수 있어 임상적 판단 후 치료를 먼저 시작하기도 함
* 본 글의 정보는 일반 교육용으로, 개인 진단·치료는 반드시 의료진와 상의하세요.
5. 치료와 회복
| 약제 | 특징 | 비고 |
| 독시사이클린 | 성인 1일 2회, 7~14일. 24~48시간 내 해열되는 경우 많음 | 의사 처방 필수 |
| 아지트로마이신 | 임산부·소아 대안으로 사용 | 부작용 낮고 효과 유사 |
6. 예방법 체크리스트
야외 활동 전
- 긴팔·긴바지·장갑·모자 착용(밝은색 추천)
- 소매·바짓단 밀폐(테이프·밴드 활용)
- 진드기 기피제 의복·노출 피부에 사용
활동 중
-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짐을 바닥에 두지 않기
- 돗자리는 비닐 등 받침 위에 사용
활동 후
- 귀가 즉시 샤워 & 머리 감기
- 의복은 고온 세탁·건조
- 사타구니·겨드랑이·배꼽 주변 등 가피 확인
복용 팁. 증상이 좋아져도 지시 기간 끝까지 복용하세요. 임의 중단 시 재발·악화 위험이 있습니다.
7. 가을철 유사 질환과 비교
| 질환 | 원인/매개 | 주요증상 | 감별 포인트 |
| 쯔쯔가무시증 | 털진드기 유충 | 고열·오한·근육통, 가피, 전신 발진 | 가피 존재 + 가을 야외활동력 |
| 렙토스피라증 | 오염된 물(들쥐 소변) | 근육통·발열·황달·결막충혈 | 홍수·논 작업 후 발생, 가피 없음 |
| 신증후군출혈열 | 들쥐 배설물 매개 바이러스 | 고열·출혈경향·소변량 감소 | 군부대/산악 노출력, 백신 일부 존재 |
8. 자주 묻는 질문(FAQ)
Q. 가피가 없어도 쯔쯔가무시증일 수 있나요?
A. 네. 전형적 소견이 없어도 감염일 수 있습니다. 고열 + 야외활동력이 있으면 진료를 권합니다.
Q. 가족에게 옮기나요?
A. 대부분 직접 전염은 드뭅니다. 다만 같은 환경에서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함께 지키세요.
Q. 며칠 복용하면 좋아지나요?
A.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24~48시간 내 해열, 3~5일 내 회복이 흔합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의료진 지시에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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