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 후 남는 목의 흉터는 많은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목 앞쪽의 눈에 띄는 위치에 남는 선명한 수술 자국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자신감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죠. 하지만 다행히도,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흉터를 최소화하고 예쁜 목선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가 생기는 이유와 효과적인 관리법, 그리고 레이저 치료까지 단계별로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가 생길까?
갑상선암 수술은 목 앞쪽을 절개해 진행됩니다. 수술로 인해 피부와 피하조직이 손상되고, 그 자리가 회복되면서 콜라겐이 과다하게 생성되면 붉고 두꺼운 흉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은 움직임이 많고, 피부가 얇고 민감해 다른 부위보다 흉터가 더 잘 보이는 부위입니다. 개인에 따라 피부 체질, 유전적 요인, 상처 회복 상태에 따라 비후성 반흔이나 켈로이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흉터 관리법 — 단계별로 살펴보기
1단계: 수술 직후 — 청결과 보호
-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손으로 만지지 않습니다.
- 샤워나 세안 시에는 방수 밴드를 사용해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 거즈를 교체할 때는 의사의 지시를 따르세요.
2단계: 상처가 아문 후 — 흉터 예방
-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흉터를 더 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거나 스카프, 테이프 등으로 보호합니다.
- 실리콘 시트/젤 사용: 실리콘은 흉터의 두께를 얇게 하고, 유연하게 만들어줍니다. 최소 3~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사지: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흉터가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단, 반드시 상처가 완전히 아문 후에 시작해야 합니다.
3단계: 장기 관리 — 생활 습관
- 흉터를 긁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흡연과 음주는 상처 치유를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양가 있는 식단과 충분한 수면으로 몸의 회복을 돕습니다.
레이저 치료로 흉터를 옅게!
초기 관리를 잘했어도 피부 체질이나 상처 상태에 따라 붉고 두껍게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
- 흉터가 붉고, 눈에 띄게 튀어나온 경우
- 가렵거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
-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레이저 치료의 장점
- 흉터의 붉은 기운을 줄여 눈에 덜 띄게 합니다.
- 피부 재생을 촉진해 표면을 부드럽게 합니다.
- 비침습적이고 비교적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레이저 종류
브이빔(V-beam)
혈관 레이저로, 붉은 색의 흉터를 효과적으로 옅게 만들어줍니다. 시술 후 일시적으로 붉거나 부어오를 수 있으나 금세 가라앉습니다.
프락셔널 레이저
피부의 미세한 손상을 유도해 콜라겐을 재생시키고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만듭니다. 주로 흉터 표면의 요철을 개선하는 데 사용됩니다.
레이저 치료 시 주의사항
- 치료는 2~4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시술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자외선 차단과 보습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절한 레이저 종류와 횟수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마무리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는 누구에게나 남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그 정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부터 자외선 차단과 실리콘 제품, 마사지를 꾸준히 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더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쁜 목선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오늘부터 차근차근 관리해 보세요! 꾸준한 관심과 실천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