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가장 흔히 언급되는 것이 바로 이석증(BPPV)과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입니다. 두 질환 모두 귀 속 전정기관 이상으로 발생하지만,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은 크게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질환의 차이점을 표와 함께 비교하고, 관리와 예방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어지럼증 질환의 이해
어지럼증은 단순히 피로나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전정기관 이상, 혈액순환 문제, 중추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귀 속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흔하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입니다.
2. 이석증이란?
이석증은 귀 속 전정기관 안의 작은 돌가루인 이석(otolith)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머리 위치가 바뀔 때마다 이석이 전정기관을 과도하게 자극해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 주 증상: 자세 변화 시 수 초~수 분 지속되는 어지럼증
- 청력 손실 없음
- 아침 기상 시, 고개 돌릴 때 심함
- 치료: 이석 치환술(Epley maneuver), 전정재활운동
3. 메니에르병이란?
메니에르병은 내이 속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쌓여(내림프 수종)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평형감각과 청각을 동시에 침범하여 어지럼증과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납니다.
- 주 증상: 수십 분~수 시간 지속되는 격렬한 어지럼증
- 청력 저하(초기에는 변동성, 진행 시 영구 난청 가능)
- 이명(귀울림), 귀 충만감 동반
- 치료: 이뇨제, 저염식, 전정재활, 수술적 치료
4. 이석증 vs 메니에르병 비교표
구분 | 이석증 (BPPV) | 메니에르병 (Meniere’s disease) |
---|---|---|
발생 원인 | 이석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감 | 내이 내림프액 과다 축적(내림프 수종) |
주요 증상 | 빙빙 도는 어지럼증, 구토 수 초~수 분 지속 청력 손실 없음 |
격렬한 어지럼증(수십 분~수 시간) 청력 저하, 이명, 귀 충만감 |
발작 시기 | 아침 기상, 자세 변화 시 | 스트레스, 피로, 식습관 후 돌발성 발작 |
검사 | Dix-Hallpike, 체위성 안진 검사 | 청력검사, 전정기능검사, MRI |
치료 | 이석 치환술, 전정재활운동, 약물 | 이뇨제, 저염식, 전정재활, 수술 |
예방 관리 | 천천히 기상, 수면 자세 조절, 머리 갑작스런 움직임 피하기 | 저염식(하루 2g 이하),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스트레스 관리 |
청력 변화 | 없음 | 변동성 난청, 진행 시 영구 손실 가능 |
5. 치료 및 관리 방법
이석증은 물리적 조작인 이석 치환술로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반면, 메니에르병은 만성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고 생활습관 관리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 이석증: 빠른 기상 자제, 전정재활운동 병행
- 메니에르병: 저염식, 수분 조절, 스트레스 관리
6. 생활 속 예방 습관
- 이석증 예방: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기, 수면자세 바꾸기, 균형운동
- 메니에르병 예방: 싱겁게 먹기, 카페인 줄이기,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
7. 정리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은 모두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귀 질환이지만, 이석증은 비교적 단기적이고 치료 효과가 빠른 반면, 메니에르병은 만성적으로 반복되며 청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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